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이 뒤늦게 반영됐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으나 폭락세가 늦게 반영되면서 700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11월5일 C&F Japan 톤당 766달러로 24달러 급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764달러로 22달러 떨어졌다. CIF NWE는 750달러로 21달러, FOB USG는 723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1월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74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0.17달러 상승에 그쳤으나 10월29일 3달러 가까이 폭락한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무역상들이 올레핀(Olefin) 마진이 양호해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하고 있다며 급락세 방지에 나섰으나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톤당 1170달러로 30달러 하락함에 따라 나프타도 700달러대 중반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11월3일 406달러로 8달러 벌어져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웃돌았다.
나프타(C&F Japan)와 브렌트유(12월물)의 크랙 스프레드는 톤당 163달러에 달했다.
싱가폴은 11월2일 기준 1주일간 나프타, 리포메이트(Reformate), 휘발유 블렌딩제품 수입량이 13만3802톤으로 전주대비 15.0% 감소했다. 말레이산이 1만996톤으로 58.8% 급증했으나 오만, 카타르, UAE 등 중동산은 7만1552톤으로 27.6% 급감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