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중국의 전력난 후유증이 예상보다 심각해 수요 감소가 표면화됨으로써 시장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LLDPE 시세는 11월10일 CFR FE Asia 톤당 1160달러로 5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130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그쳤고 CFR S Asia는 137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6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도 FEA는 1350달러로 4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39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머물렀고 SA는 1580달러를 유지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함에 따라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늦춤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발전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해 전력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중순부터 새로운 탄소 배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플래스틱 가공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중국은 전력 공급 제한에 탄소 배출량 감축 강화로 산업생산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으며 PE 수요 부진이 표면화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880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했으며,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도 2022년 1월물이 ex-warehouse 톤당 8857위안으로 59위안 하락했다.
중국은 항구의 재고량이 68만톤으로 6만톤 줄어들고 평소 수준을 밑돌고 있으나 구매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은 매월 LLDPE를 40만톤 정도 수입하고 있으며 사우디산이 20%, 싱가폴산이 9%, 이란산이 8%를 차지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