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연속 하락에 반발해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한국산 유입이 줄어든 가운데 타이완의 재가동이 지연됨에 따라 소폭 상승으로 전환됐다.

프로필렌 시세는 11월12일 FOB Korea 톤당 102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는 96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도 1055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CFR Taiwan은 106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중국 동남권 항구의 하역작업 차질에 따라 중국 수출을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으나 중국의 PP(Polypropylene) 플랜트들이 정상 가동하지 못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국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석탄발전이 정상 가동하지 못해 전력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중순부터 새로운 탄소 배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PP 플랜트 일부가 가동률을 대폭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산 유입이 줄어듦에 따라 산둥성(Shandong) 거래가격은 ex-tank 톤당 7890위안으로 215위안 상승했다.
현대케미칼이 PP 5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가운데 LG화학이 대산 크래커의 재가동을 11월15일에서 11월 말로 연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타이완은 CPC가 Dalin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45만톤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40만배럴 재가동을 11월19일에서 11월 말로 연기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9월16일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 11월19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함에 따라 프로필렌 공급비율을 64%에서 55%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