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가(Draeger)가 저농도 유해가스를 단시간에 측정할 수 있는 다성분 가스 감지기를 출시했다.
드레가는 최근 일본법인을 통해 ppb(10억분의 1) 수준의 저농도 유해가스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감지기 신제품 Draeger X-act 7000 마이크로 튜브의 판매를 시작했다.
측정농도가 디지털로 표시되고 조작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며 발암물질, 위험물질 등 약 20종의 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 튜브를 통해 석유‧가스 플랜트나 각종 가스 취급 공장 및 연구소에 제안하고 있다.
플랜트 유지보수 과정 혹은 위험 화합물이 발생할 수 있는 폐쇄 공간에 들어가 작업할 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은 기존 고분자 분석 기기인 X-act 7000과 마이크로 튜브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들고 다니기 편하고 복잡한 조작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자동 측정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가스 농도를 마이크로 튜브의 색깔 변화 측정 데이터와 측정 가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산출해 알려주는 것이 최대 특징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에는 감지기 사용자가 눈으로 직접 색깔 변화를 확인하고 농도를 판단해야 했으나 신제품은 디지털 정보화를 통해 누구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 측정 장소를 사전에 등록해두면 장소 정보나 측정 결과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작업 관리 및 작업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치를 눌러 셀프 테스트를 시작한 후 마이크로 튜브를 삽입하면 마이크로 튜브가 내부에 들어가 측정이 시작되며 측정 결과가 화면에 제시되는 방식으로 조작이 매우 간단한 것도 특징이다.
마이크로 튜브는 10개 묶음으로 판매하며 RFID/NFC 태그가 부착돼 있어 측정과 관련된 파라미터나 해석이 필요한 파라미터, 교정 데이터 등도 포함돼 있으며 기능 테스트, 온도 및 습도 영향까지도 분석할 수 있다.
벤젠(Benzene), 포름알데히드, 수은 등 발암성 물질 뿐만 아니라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암모니아(Ammonia), 일산화탄소(CO), 염소 등 약 20종의 특정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 칩도 출시했으며 벤젠은 1-150ppb와 0.15-10ppm 등 다양한 범위에서 측정할 수 있고 옵션에 따라 접속부품, 펌프, 호스 등을 부착하면 도관, 파이프라인, 탱크 등 가스 감지가 필요한 장소에서 최장 45m까지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가는 의료‧안전기술 메이저로 일본에서는 40년 이상에 걸쳐 각종 가스 감지기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높은 신뢰성과 튼튼한 설계, 알기 쉬운 조작법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안전기기 공급, 유지보수 및 훈련 원스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유해가스나 가연성 가스 발생 혹은 산소 결핍, 증기 노출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성 향상 및 현장 농도 확인을 위해 가스 감지기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드레가는 앞으로도 가스 감지 대상물질과 측정 범위를 확충하면서 현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