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SK그룹에서 사업 발굴과 투자를 주도한 박원철 부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는다.
SKC는 12월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2016년부터 SKC를 이끌어온 이완재 사장은 SKC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신사업 추진 관련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철 신임 사장은 2018년부터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담당한 신규사업 전문가로 SK그룹의 베트남 마산(M
asan) 및 빈그룹(VIC) 투자, 일본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TBM 투자 등을 주도했다.
SKC 이사회는 박원철 사장이 딥체인지를 통한 SKC 성장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SKC는 2017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뜻의 탈정(脫井)을 선언한 후 SKC코오롱PI, SK바이오랜드 지분을 정리하고 SK넥실리스를 인수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하는 등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배터리용 동박 생산능력을 25만톤으로 확대하고 실리콘(Silicone) 음극재,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에 진출해 2번째 딥체인지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SKC는 SK넥실리스 대표에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을, SKC솔믹스 대표에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을,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에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탈정을 추진해온 SKC는 인베스터 데이에서 글로벌 1위 모빌리티 소재 전문기업으로 비상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박원철 신임사장과 SKC 구성원은 약속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