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소재 전체에 적용한다.
테이진은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CO2) 감축 등 환경보호를 위해 자사 소재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 및 평가하는 LCA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거 네덜란드 아라미드 사업에서 LCA를 제안한 바 있으나 앞으로는 지속가능 사회 실현을 위해 소재 사업 전체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이진은 소재를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정도를 사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탄소섬유를 제안할 때 자동차부품에 탄소섬유를 도입하면 부품 무게가 가벼워지고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탄소섬유 제조 시 에너지원 및 수송 방법, 실제 도입했을 때 어떠한 지역에서 어떠한 생산 프로세스로 최종제품을 완성할지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테이진 소재를 채용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지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부터 폐기까지 이어지는 모든 라이프사이클에서 테이진 소재가 환경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를 독자적으로 산출하는 LC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 생산기업들도 소재 채용 시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나 화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소재 생산기업이 직접 라이프사이클 인덱스를 평가하고 제시하는 방식만의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네덜란드 아라미드 사업에서는 2011년부터 LCA를 계산하는 전문인재를 확보하고 LCA를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유럽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LCA 인재를 증원하고 소재 사업 전체에서 LCA를 실시할 방침이다.
자동차기업이 제시한 임시 조건에 따라 계산을 실시하고 어떠한 부품이 어느 정도로 LCA 인덱스를 나타낼지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테이진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사업에서 CR(Chemical Recycle)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이토추상사(Itochu), JGC와 라이선스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서플라이체인이 변화하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세계 각국이 자체적으로 리사이클을 실시하는 흐름이 정착됨에 따라 CR 사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라이선스 형식으로 유럽‧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요기업의 의뢰에 맞추어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