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EOA(Ethylene Oxide Additive) 증설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에 사업비 총 25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 15만톤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EOA 원료용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 High Purity Ethylene Oxide)도 25만톤 함께 증설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120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EOA 1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2021년 초부터 상업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롯데케미칼의 EOA 생산능력은 여수공장 23만톤, 대산공장 5만톤, 중국 자싱(Jiaxing) 공장 5만톤 등 33만톤이며 대산공장 증설까지 완료되면 48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을 원료로 하는 EOA는 대형 구조물 건설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감수제의 원료인 스페셜티 소재이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투입하면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을 30% 저감해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이고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유지하며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세계 건설경기 활성화로 콘크리트 감수제 시장은 연평균 5%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EOA를 해외 4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용도에 맞춘 다변화를 기반으로 기존 주력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처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며 “EOA를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있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