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12월21일 ESG 이니셔티브 가운데 하나인 UNGC(UN Global Compact)와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에 가입하며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UNGC는 인권·반부패·환경 등 10대 원칙을 골자로 글로벌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규명하고 있는 국제협약이며 금호석유화학은 매년 UNGC의 10대 원칙 및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따른 활동을 수행하는 이행 보고서(COP)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UNGC 가입은 12월7일 ESG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인 박순애 사외이사를 비롯해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2021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구성된 직후부터 지속가능 경영의 청사진을 구상해왔고 이니셔티브 가입 외에도 실무조직인 ESG경영관리팀 신설, ESG 비전(트리플A)과 세부전략 발표 등도 추진했다.
KBCSD는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한국협력기구로 국내 대기업 및 해외기업 최고경영자(CEO) 사이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ESG 정책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이니셔티브 활동으로 각 영역의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쌀겨 추출물인 바이오 실리카(Bio-Silica)를 이용한 고무 복합체 생산 사업 및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원료(RSM) 사업 등 구체적인 ESG 관련 활동을 발표했다.
12월 초에는 계열사인 금호P&B화학이 OCI와 바이오 베이스 ECH(Epichlorohydrin) 합작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 전반적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