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야노(Yan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IT화 진전을 통해 2031년 사업자 매출액 기준으로 15조4970억원으로 현재에 비해 약 3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소형 전자기기 뿐만 아니라 자동 반송 시스템, 제조장치 등 산업기기에서도 무선충전 채용이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 용도 역시 구동전지용 전력공급 외에 차내 모바일 기기용 충전 시스템에서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은 2021년 매출액이 4조302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출하량은 6억8180만개로 1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격대 소형 전자기기 모델과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의료기기 등에서 채용이 진전되고 있다.
자동차 내장부품 메이저인 도요다고세이(Toyoda Gosei)는 수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마이크로파 방식 무선충전 기술을 자동차에 탑재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2020년 미국 Ossia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실용화된 전자파 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은 비접촉이기는 하지만 수센티미터 등 가까운 거리에서만 충전이 가능한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파 방식 무선충전은 수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는 물론 주머니에 모바일 기기를 넣은 상태로도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ssia는 수미터 이상 떨어진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세계 각지에 특허를 공급하고 있다.
Ossia의 기술은 지향성이 있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충전이 필요한 기기에만 전기를 보내는 것은 물론 충전 대상 기기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어 전력 전송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인증된 기기에만 전력을 보내는 보안 기능과 마이크로파가 사람을 피해서 전송되는 안전성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터로 주행하는 전동자동차(xEV) 보급이 본격화되고 고도의 자율주행 기술이 진전되면서 자동차 주행성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도요다고세이는 자동차 내부의 소재 개선을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인스트루먼트 패널, 콘솔박스 등 수지 부품과 Ossia의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해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며 현재 자체 실증실험을 추진하며 조기 실용화를 도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