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초약세 국면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형성했으나 결국 공급부족을 이겨내지 못하고 500달러 중반으로 폭락할 수밖에 없었다.

부타디엔은 2021년 초 1000달러 초반에서 출발해 2월 초 70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으나 미국 남부지역에 몰아친 대한파의 영향으로 1100달러대 후반으로 폭등한 후 곧바로 하락했으나 6월 중순부터 이유 없이 반등해 줄곧 강세를 나타냈으며 8월에는 1600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합성고무 수요가 줄어들자 9월 중순부터 폭락하기 시작했고 8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가 했으나 12월 들어 폭락세를 재연했고 결국 500달러 후반으로 장을 끝냈다.
자동차 생산 차질로 자동차 타이어를 비롯해 합성고무 수요 침체가 상당해 약세가 불가피했으나 유럽, 미국의 생산 차질과 동북아시아 생산기업들의 가동률 감축이 강세를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가동률 감축으로 커버할 수 없을 정도로 수요가 줄어 폭락이 불가피했다.
2022년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자동차용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당분간 약세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