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양사(대표 송자량‧강호성)가 생분해 이소솔바이드(Isosorbide) 사업부문을 삼양이노켐에게 양도한다.
삼양사는 화학부문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1월28일 삼양이노켐에게 129억원에 이소솔바이드 사업을 양도할 예정이다.
이소솔바이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로 삼양사는 2021년 8월 개발을 완료했으며 플래스틱을 비롯해 페인트·접착제 등을 생산할 때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용도로 제안하고 있다.
삼양이노켐은 이소솔바이드 사업 인수로 수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양이노켐은 BPA(Bisphenol-A) 사업에 주력해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 등 원료가격과의 스프레드 변동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016년에는 BPA-페놀 스프레드가 축소돼 142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반면 BPA 가격이 급등한 2020년에는 6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이 개선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2021년 10월 전주공장에서 생분해 플래스틱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에 이소솔바이드를 조합한 PBIAT 양산을 시작했으며 삼양이노켐은 군산에 이소솔바이드 1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