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2021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PTA 시장은 중국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초약세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700달러 안팎에서 등락함으로써 전자는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PTA 시세는 2021년 초 5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를 시작해 2월 중순 600달러를 회복했고 연말까지 650-750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다.
중국이 공급과잉을 탈피하기 위해 가동률 조정을 적극화한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울산 플랜트를 PTA 생산에서 IPA(Isophthlic Acid)로 전환하고 한화임팩트(한화종합화학)가 No.5 PTA 플랜트를 재가동하는 등 생산 조정이 잇달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중국 무역마찰 장기화에 따라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 전체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7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함으로써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국의 신증설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 PTA 생산기업들은 2022년에도 고전이 불가피하고 가동률 조정으로 생명줄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