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이산화탄소(CO2) 포집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0)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배출량이 많은 공장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울산 컴플렉스(울산CLX)에서 하니웰(Honeywell) 자회사 하니웰UOP과 함께 탄소 포집과 관련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CLX에서 하루 처리능력이 84만배럴에 달하는 정유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SK에너지도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하니웰UOP는 용제, 막, 저온기술, 압력 스윙 흡착(PSALM)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탄소 포집용 기술을 다양하게 갖추고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CCS 실현을 위해 노르웨이 독립 연구기관 STINF가 2023년까지 추진하는 REALISE 탄소 포집‧이용‧저장(CCUS)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유공장은 화력발전소와 비교했을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CCS 기술을 도입하기에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반도 주변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만한 곳이 없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REALISE CCUS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에 이산화탄소를 수송한 후 저장하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