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폐플래스틱 리사이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0년부터 MR(Material Recycle), CR(Chemical Recycle), 열회수(Thermal Recovery) 고도화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실‧벤치 스케일 발전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추가적인 스케일업에 필요한 기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예산을 3억엔 늘려 총 15억엔을 계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4월 시행될 예정인 플래스틱 자원 순환 촉진법을 통해 폐플래스틱 회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회수 폐플래스틱을 확실하게 리사이클할 수 있는 기술을 조기에 확립함으로써 순환경제 이행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최근 2020년부터 시작한 5개년 플래스틱 유효 이용 고도화 사업 중 리사이클 고도화 촉진 기술 개발 기반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 확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이클 고도화 촉진 기술 개발 기반 구축 프로젝트는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위탁 사업이며 와세다(Waseda)대학 선진이공학연구과 응용화학전공 마츠카타 마사히코 교수가 리더를 맡고 있다.
폐플래스틱 고도 선별기술과 새로운 MR 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플래스틱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며 △복합 센싱 및 인공지능(AI)을 사용한 폐플래스틱 고도 선별기술 △MR 고도화 기술 △높은 자원화율을 실현한 CR 기술 △고효율 에너지 순환을 위한 열회수 기술 등 4가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 각각의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연구실 스케일 혹은 벤치 스케일로 실증실험을 추진했고 2022년에는 리사이클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더욱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기 개발 설계 및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MR은 실증실험용 고성능 압출기, CR은 불순물 함유 플래스틱 분해시험 장치와 불순물 조성 분석장치, 열회수는 열전도성 평가장치 등을 각각 주문제작해 도입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프로젝트 최종 실행연도인 2024년까지 각각의 개발 기술을 실용화 단계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660만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도 선별기술 프로젝트에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다이에이칸쿄(Daiei Kankyo) 등이, MR 프로젝트에는 후쿠오카(Fukuoka)대학과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이소노(Isono), 산코고세이(Sanko Gosei),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카오(Kao), 라이온(Lion), DIC, 돗판인쇄(Toppan Printing) 등이, CR 프로젝트에는석유에너지기술개발센터, 코스모오일(Cosmo Oil), DNP 등이, 열회수 프로젝트에는 나고야(Nagoya)대학,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다카사고열학(Takasago Thermal Engineering), 도호쿠(Tohoku)발전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