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조광페인트(대표 양성아)가 SK이노베이션(SKI)에게 배터리용 접착제를 공급한다.
조광페인트는 방열 접착제가 SK이노베이션이 시행한 파일럿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납품 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열 접착제는 2차전지 셀을 전기자동차(EV) 차체에 고정하는 동시에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SK이노베이션의 해외 배터리 공장이 소재한 미국과 헝가리에 방열 접착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월26일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를 각각 100억원 발행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은 2021년 9월 설립한 방열 접착제 생산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이 맡기로 했다.
조광페인트는 목공·건축·공업·플래스틱용 페인트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페인트 분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19년 조광페인트는 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20년 48억원, 2021년 1-3분기 6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위기 돌파를 위해 신규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R&D)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한 조광이노센터에서 페인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밀화학 사업을 확대하며 전자제품용 PTC 소재를 개발했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