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함께 기존 코스피 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 LG화학은 전일대비 8.1% 급락한 61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60만5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SDI는 2021년 매출이 13조5532억원, 영업이익은 1조676억원으로 각각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59만4원으로 6.2% 하락 마감했고 장중 한때 59만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주가도 7.1% 하락한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1월26일 111조8533억원에서 1월27일 103조8337억원으로 하루만에 8조196억원 가량 줄었다.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주목받는 LG에너지솔루션은 1월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30만원보다 68.33% 높은 50만5000원을 기록해 시가총액이 118조1700억원으로 단숨에 코스피 2위에 올랐다.
기존 2차전지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에 수요가 몰리며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3조447억원 순매수했고 연기금 순매수액이 2조1062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G화학은 1249억원 순매도했으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977억원, 5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