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백신 위탁생산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매출액이 9290억원으로 전년대비 31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4742억원,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1158%, 980% 폭증하며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4분기 매출액은 4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3%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2227% 폭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이 영업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노바백스(NovaVax)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 및 국내에서 허가받은 뉴백소비드의 기술도입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을 2022년 출시하고 신규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세계적인 백신·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과 국내 부스터샷(추가접종)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임신부 대상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또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4월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