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2022년 화학부문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폭이 예상보다 커 2022년 화학부문 영업실적이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74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4% 하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보수 및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차질,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과 리콜 대응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차전지 경쟁 속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하기 위한 불리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월14일 MSCI 지수에 편입돼 2월15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다만, 2022년 1분기에는 에틸렌(Ethylene)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시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진호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영업실적은 첨단소재와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 증가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LG화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 성장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30년 신 성장동력 매출 목표 30조원을 분야별로 나누어 친환경 소재 중심 사업에서 8조원, 배터리 소재 중심 사업에서 21조원, 글로벌 혁신 신약 사업에서 1조원을 설정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