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관리를 디지털화(DX: Digital Transformation)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굿머니저(Good Moneyger)는 화학물질 관리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케미칸(Chemican)을 개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케미칸은 화학제품 함유 조사와 관련된 부담 경감을 목표로 공급기업에 대한 문의를 관리하거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21년 출시해 일부 화학기업이 도입을 시작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력을 관리하거나 업스트림‧다운스트림에 대한 제안을 가속화함으로써 5년 후에는 채용기업 수를 50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케미칸은 브라우저 형태를 선택해 일반적인 관리방법으로 선호되는 메일 형식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메일 형식은 공급기업이 의뢰한 내용에 대해 개별적으로 문의하거나 진척 상황을 관리해야 하고 데이터 확인에 작업자 부담이 큰 반면, 브라우저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관리를 지원하고 있어 메리트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복잡한 작업의 자동화나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함께 지원해 화학물질 관리‧조사를 신속화함으로써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문의 데이터 통합 관리 △단체메일 발송 및 답신 관리 △화학제품, 원료, 수요기업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파일 클라우드 저장 및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정별로 열람 권한을 세밀하게 설정하도록 해 실제 이용환경에 따라 보안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의식 확대로 화학물질 관리가 강화 및 의무화되고 있으며 수요기업들은 서플라이체인 전체에서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아직 전용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화학기업이 대다수이나 중장기적으로 다운스트림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에서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굿머니저는 현재 케미칸을 채용한 화학기업들의 요청에 맞추어 케미칸의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입력 데이터 확장, 외부 시스템 및 벤더와의 연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력 지원, 검색기능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그린 조달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추가적인 부담 경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서비스 제공과 함께 자금 조달 및 파트너 모색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는 화학물질 관리와 관련해 표준화된 포맷이 없기 때문에 업스트림‧다운스트림에 함께 제안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발자국 관리와 관련된 문의도 늘어나고 있어 화학물질 관리 지원 분야에서 시장 개척을 적극화하며 수요기업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