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2월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신학철 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화학과 고려대학교는 협약을 통해 생분해성 플래스틱 소재, 고효율 폐플래스틱 재활용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공동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천연물을 이용해 해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플래스틱 소재 등 친환경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공과대학 산하에 공동 연구센터인 LG화학-고려대 친환경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교류회 및 상호 자문 활동을 통해 산학 장학생 선발 등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배터리 소재, 바이오 등 신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고려대학교와의 협업으로 관련 원천기술 확보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협약에서 LG화학을 학교의 가족기업인 KU크림슨기업으로 위촉했다. KU크림슨기업으로 지정되면 고려대학교로부터 최고 수준의 밀착형 산학협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진택 총장은 “새로 설치되는 산학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교류를 지속하며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LG화학과 고려대학교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 연구와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