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3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양광 인버터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주거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 큐홈코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가구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태양광 모듈과 큐홈코어를 공급하고 VPP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분산된 각종 에너지원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며 최근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빅토리아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VPP 구축에 가장 선도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로 세계 최대 VPP를 조성하고 있으며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오스트레일리아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미국, 일본, 한국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주거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주거용 시장에서는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21년 9월 일본에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큐슈프림을 출시했으며 2022년 말 이전에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큐홈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VPP는 글로벌 시장이 2027년 말까지 연평균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7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되면 VPP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