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사용(CCUS)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이노펙(Sinopec)이 2022년 1월 말 산하의 Qilu Petrochemical 공장 및 셩리유전에서 신규 CCUS 플랜트 가동에 돌입함으로써 총 1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7월 착공한 프로젝트로 Qilu Petrochemical 공장에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설치했으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생산량이 떨어진 셩리유전에 압입하는 등 EOR(원유회수증진)에 활용함으로써 원유 생산량을 15년 동안 총 300만톤 늘릴 계획이다.
Qilu Petrochemical에 설치한 포집장치는 액체 이산화탄소 포집능력이 100만톤이며 석탄 베이스 수소 생산자치의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순도 90% 이상으로 정제한 다음 셩리유전에 수송해 저장‧이용하는 방식이다.
셩리유전에는 무인가스 주입 스테이션을 10기 건설했고 73개의 원유정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원유 회수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승압한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원유에 용해시키면 유동성이 높아지고 회수율도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피크아웃 시키고 206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내용의 쌍탄 목표 실현을 위해 셩리유전 프로젝트를 포함해 CCUS 기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이노펙의 저분압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중국 16개성 50기 이상의 실기에 적용돼 매년 2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사이노펙은 화동가스유전, 셩리유전에서 혁신적인 이산화탄소 주입 기술을 사용해 소규모 저류층 개발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2025년까지는 산하 Nanjing Chemical과 공동으로 화동유전 및 가스전, 장쑤유전 등에서도 셩리유전 프로젝트와 동일규모의 CCUS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