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Shell)이 중국에서 수소 생산에 나섰다.
쉘은 2022년 1월28일 중국 허베이성(Hebei) 장자커우(Zhangjiakou)에서 장자커우 교통건설투자(Zhangjiakou City Transport Construction)와의 합작기업인 Zhangjiakou City Transport & Shell New Energy를 통해 출력이 20MW이고 풍력 베이스 전력을 이용하는 세계 최대급 수전해 장치 가동에 돌입했다.
2월4일 개막한 베이징(Beijing)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장자커우 경기구에서 600대 이상의 연료전지자동차에 그린수소를 공급했으며 2024년에는 장치 출력을 60MW로 확대할 방침이다.
허베이성은 최근 장자커우시를 중심으로 한 연료전지 자동차 실증도시 클러스터가 중앙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그린수소 제조 확대 및 환경부하 저감형 산업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쉘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종료된 후에도 허베이성, 베이징, 톈진(Tianjin)의 대중교통 연료용으로 그린수소를 공급하며 교통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쉘은 중국 현지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소 제조‧저장‧수송을 포함한 서플라이체인 전체에서의 사업 기회 도출과 탈탄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전해 장치 중에서는 중국 닝샤후이족 자치구 소재 석탄화학기업 BaoFeng이 2021년 봄 상업 가동한 30MW 플랜트가 최대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에어리퀴드(AirLiquide)가 캐나다 퀘백에서 가동한 20MW 장치가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은 쉘의 신규 플랜트 가동으로 상업규모 수소 제조용 전기분해장치를 총 3기 갖추게 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