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가 차세대 불소계 용제 생산을 확대한다.
센트럴글래스는 차세대 불소계 용제로 정밀부품 세정과 실리콘 오일 용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HFO(Hydrofluoroolefin) 셀레핀(Celefin) 1233Z의 생산능력을 2022년 10월까지 1500톤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액과 현재 생산능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새로운 공장동 건설 및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대규모 증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FO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공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HFC(Hydrofluorocarbon) 대체용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수요에도 대응할 게획이다.
HFO는 센트럴글래스의 화학제품 사업에서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셀레핀 1233Z는 2016년 추가된 신제품으로 정밀부품의 탈지세정과 실리콘 오일 용제, 정밀세정, 파팅 제거 등 다양한 용도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제품을 대체하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불소계 용제와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HCFC(Hydrochlorofluorocarbon)-225, HFE(Hydrofluoroether)류, HFC류 등은 지구온난화 계수(GWP)가 높기 때문에 몬트리올 의정서와 키갈리 개정안의 HCFC 및 HFC 생산‧소비 규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제산업성이 2036년까지 프레온류 소비량을 2005년 대비 85% 감축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체소재 투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센트럴글래스의 셀레핀 1233Z는 HCFC-225와 동등한 성능, 불연성을 발휘하면서 오존파괴계수(ODP)가 제로(0)이고 GWP는 1 미만으로 낮아 유력한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센트럴글래스는 현재 셀레핀 1233Z를 풀생산 및 풀판매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기에 가와사키(Kawasaki)에 1500톤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셀레핀 1233Z는 발암성 문제로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는 염소계 염화메틸렌(Methylene Chloride)이나 브롬계 1-브로모프로판(Bromopropane) 등 기존 세정제 대체용으로도 유력하고 자동차용 금속 가공부품 세정 등 새로운 용도에서도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센트럴글래스는 HFO 사업에서 셀레핀 1233Z 외에 2008년 출시한 1234E 등을 마그네슘 용탕 방연가스로 사용되는 SF6 대체용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가와사키 공장에서 1233E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
경질 우레탄(Urethane) 발포제 용도와 냉매용으로는 HFC-245fa 등 GWP가 높은 대체 프레온을 대체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우베(Ube)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K)
김선길
2022-03-17 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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