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윤호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SDI는 3월17일 열린 제52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을 비롯한 재무제표,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주주총회에 앞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최윤호 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했으나 최윤호 사장은 과반의 찬성으로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도 임명될 예정이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 사업지원TF 부사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거쳐 2021년 말 삼성SDI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윤호 사장은 “배터리와 전자소재라는 미래 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SDI를 맡게 돼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살려 임직원과 함께 진정한 1등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내이사였던 장혁 부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삼성SDI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등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165억원으로 결정됐다. 2021년 이사 보수 한도 190억원 가운데 63억원을 집행했으며 2022년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여건을 고려해 25억원을 감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현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2022년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차세대 젠6(Gen.6) 플랫폼, 전고체전지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