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 트랜스포트(Chemicals Transport)가 반도체용 화학제품 수송을 강화한다.
케미칼 트랜스포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용 화학제품 수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ISO 탱크 컨테이너 신규 건조를 결정했다.
반도체용 화학제품 수송에는 높은 클린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탱크 내부를 초순수로 세정하는 기술과 내부에 남겨진 냄새를 수치화하는 센서 등의 신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수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케미칼 트랜스포트는 로리, 트레일러 등을 이용하는 액화 화학제품 및 위험물 육상수송 사업을 주력 영위하고 있다.
현재 ISO 탱크 컨테이너는 135기를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약 60기를 새로 출시했다.
최근에는 표준 타입 21kl 5기, 24kl 15기, 26kl 3기를 발주했고 새롭게 23기를 추가함으로써 총 218기 운영 체제를 확립했다.
반도체용 화학제품 수송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디지털 기기 뿐만 아니라 가정용 급탕기를 포함한 일부 가전 분야에도 반도체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일본 정부가 타이완의 반도체 제조장치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있어 앞으로도 반도체 주변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제조공정 분야에서는 실리콘 웨이퍼 세정약품으로 순도가 높은 화학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 탱크는 유기물이나 금속 부분의 불순물이 혼입될 수 있어 내용물이 고순도 화학약품일 때 수송이 불가능해진다.
케미칼 트랜스포트는 탱크 내부 세정에 초순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정 후 유기물이 남아 있는지 측정하는 TOC계(전유기체 탄소 자동 분석장치)를 사용해 ppb(10억분 단위 비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세정기술을 구사함으로써 일반 로리를 가동시키는 것을 가능케 하고 있다.
현재 탱크 내부에 남아 있는 냄새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도 실증 도입하고 있다.
냄새가 강한 아민류나 아크릴산 등을 수송한 다음에 투입하면 안되는 내용물이 있기 때문에 냄새를 수치화함으로써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수요기업의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케미칼 트랜스포트는 앞으로도 화학제품 수송에 요구되는 높은 품질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액체 화학제품‧위험물질 수송의 스페셜리스트로 안정공급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