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 대산공장에서 팀장이 부하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월16일 LG화학 대산공장 안전보건팀 40대 팀장 A씨가 50대 계장 B씨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복부를 2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이 벌어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B씨가 A씨의 지시로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초과수당을 신청한 사실을 알고 A씨가 B씨에게 전화로 욕설을 퍼부었고 곧바로 B씨가 있는 곳을 찾아와 욕을 하며 복부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오송공장 관계자는 “추가 근무에 대한 급여 신청은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며 “공장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욕하고 구타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대산공장 노동조합은 업무상의 이견으로 회사측 팀장이 노조 조합원을 폭언과 함께 폭행하는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가 강조했다고 긴급공지를 냈다.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 측은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보직해임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으며 조사 후 빠른 시일 내에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할경찰서인 서산경찰서는 사건과 관련해 근시일 안에 사건 당사자인 A씨와 B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