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에너지‧환경 사업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에너지 사업의 핵심기지인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을 방문해 약 2시간 동안 임직원 1100여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믹스, 세계적 탈탄소 정책 등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탄소 기반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며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으며 탄소를 가장 잘 아는 울산공장 인재
들이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과 울산공장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울산공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며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울산공장은 계속해서 국내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더 큰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해야 한다”며 “울산공장은 전기·수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 역량이 충분히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은 1962년 국내 첫 정유공장으로 가동을 시작 이래 설립 60주년을 맞았으며 최태원 회장의 방문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사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태원 회장은 울산공장 안전센터 등 공장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공정 안전 운전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