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원료가격 폭락을 동반함으로써 폭락이 불가피했다.

벤젠 시세는 3월18일 FOB Korea가 톤당 1125달러로 14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215달러로 14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1301달러로 75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3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7.93달러로 4.74달러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 가격이 C&F Japan 톤당 966달러로 79달러, FOB Singapore 951달러로 103달러 폭락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1400달러대의 초강세를 접고 13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현물가격도 3월18일 FOB US Gulf 갤런당 391.85센트로 톤당 1175달러를 형성함으로써 66달러 급락했다.
여천NCC가 2월23일 가동을 중단했던 여수 소재 No.1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3월8일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생산능력은 벤젠 12만톤, 톨루엔(Toluene) 6만톤, M-X(Mixed-Xylene) 3만5000톤이다.
일본은 Kashima Aromatics이 2월24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던 아로마틱 플랜트를 3월 초 재가동했다. 생산능력은 벤젠 19만톤, 톨루엔 45만8000톤, M-X 42만톤이다. 반면, 타이요오일(Taiyo Oil)은 나프타가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서자 3월15일부터 기쿠마(Kikuma) 소재 아로마틱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벤젠 20만톤, M-X 30만톤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