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유정준‧추형욱)가 미국 전기자동차(EV) 충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 E&S는 3월24일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 선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를 인수했다. 국내기업이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에버차지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뿐만 아니라 충전소 운영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충전 솔루션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약 4600기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SK E&S는 최근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 투자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에 4억달러(약 4866억원)를 출자했으며 에버차지 인수와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SK E&S는 에버차지 인수를 통해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 시장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글로벌 탑티어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E&S는 2021년 미국 그리드솔루션기업인 KCE(Key Capture Energy)를 인수했고, 에너지솔루션기업인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s)에도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SK E&S는 미국에서 그리드-분산자원-모빌리티 분야를 연계한 통합 에너지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 시장 진출은 SK E&S가 선언한 탄소중립 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자동차 분야의 시너지를 활용해 수년 안에 북미 선두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