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LAB(Linear Alkylbenzene) 호조를 타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수화학은 2021년 매출이 1조7033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69억원에서 플러스 8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화학 사업에서 LAB 수익성이 개선됐고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LAB는 세탁세제 원료로 이수화학의 주요제품이며 장기간에 걸쳐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이어지고 있다.
TDM은 플래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정밀화학제품으로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NB(Nitrile-Butadiene) 라텍스 등 전방산업 호조에 영향을 받고 있다.
2020년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 사업도 주택사업장 증가 및 공정율 확대로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수화학은 2022년 9월 황화리튬 20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4분기부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황화리튬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원료로 현재 kg당 1만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수화학은 독자적인 황화수소 핸들링 기술을 활용해 저가에 공급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2022년 친환경 성장전략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1년에는 △전고체전지 전해질 소재 개발 △K-수소협의체 가입 △북방형 스마트팜 국책과제 진행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업 확장을 진행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