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3월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박원철 사장은 SKC 유튜브 영상에서 “그동안 변화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앞으로는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2022년 4월부터 다양한 기회와 여러가지 형태로 시장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철 사장은 “매출, 영업이익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스스로 성장 한계를 먼저 정하는 것”이라며 “SK그룹의 대표 소재기업이자 시장에서 소재 분야 톱픽(Top Pick)으로 평가받는 소재기업, 나아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적·지배구조) 소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철 사장은 글로벌 확장 철학도 드러내면서 “새로운 시장에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과 노하우는 선입견이라는 의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 사업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면서 중심을 잃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철 신임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쳤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맡아온 신규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SK그룹의 베트남 마산(Masan) 그룹 및 빈(Vin) 그룹 투자, 일본 친환경 소재기업인 TBM 투자 등을 주도한 바 있다.
3월24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박영석 사외이사가 신임 의장으로 선임됐다.
박영석 신임 의장은 한국증권학회장, 금융학회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분야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사업 전문성을 보강했다.
SKC는 2022년을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리더십을 기반으로 변화를 가속해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