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 폭등을 거부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13달러 이상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나프타 시세는 3월25일 C&F Japan 톤당 972달러로 6달러 상승에 그쳤으나 FOB Singapore은 1026달러로 75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3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20.65달러로 12.72달러 폭등했으나 동북아시아는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 감축과 정기보수가 잇따르면서 구매수요가 줄어 10달러도 상승하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나프타 강세에 따라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이 No.1 에틸렌(Ethylene) 45만톤 및 No.2 에틸렌 85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75%로, Sinopec Qilu Petrochemical은 지보(Zibo) 소재 에틸렌 95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70%로, Sinopec Beijing Yanshan Petrochemical은 에틸렌 90만톤 크래커를 77%로, Sinopec SECCO Petrochemical은 진산(Jinshan) 소재 에틸렌 120만톤 크래커를 87%로, Sinopec Zhenhai Refining & Chemical은 Zhenhai 소재 No.2 에틸렌 105만2000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80%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남아는 쉘(Shell)이 싱가폴 Bukom 소재 에틸렌 115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함으로써 국제유가 폭등을 반영하면서 1000달러를 넘어섰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