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이진은 2021년 개설한 유럽 지속가능 첨단기술 센터(ESTIC)를 글로벌 허브로 활용하고 있으며 폐플래스틱 리사이클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제품 전환이 가능케 하는 업사이클이나 수소 관련 기술과 관련된 여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는 바이오매스 베이스 연료‧수지 제조를 위한 플랜트 기술인 바이오 리파이너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ESTIC은 국내외 사업장 및 부문을 횡단하는 기지로 환경보호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유럽에 자리를 잡았으며 기후변화 대책과 지속가능성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면서 신규사업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ESTIC은 모든 프로젝트를 외부기업이나 연구기관과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2월에는 폐기물을 MR(Mechanical Recycle) 혹은 CR(Chemical Recycle)해 고부가 수지로 전환하는 순환경 밸류체인 확립을 위한 컨소시엄 INREP 참여를 결정했다.
폐플래스틱 회수기업, 중합을 담당하는 화학기업 등 개별 프로세스에 관련된 약 30개의 단체가 INREP에 참여하며 산업규모에서의 업사이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진은 연구실 스케일이지만 플래스틱 베이스 업사이클 기술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었고 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하는 그룹기업 Teijin Aramid를 통해 바이오매스 베이스 원료를 사용한 파라계 아라미드 섬우 Twaron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INREP에서 얻은 성과를 반영하면서 실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테이진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노하우를 활용해 연료전지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며 기존에 경쟁관계였던 참여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계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만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리파이너리 기술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동안 Teijin Aramid가 유럽에서 바이오과학 분야에 강점을 가진 대학 등과 협업해왔던 것과 비슷한 체계를 일본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