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X(Para Xylene) 시장은 중국이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4월7일 주최한 석유화학입문교육(Ⅱ) - Aromatic 제품 및 주요 공정의 이해에서 SK지오센트릭 최우진 공장장은 “현재 글로벌 아로마틱(Aromatics) 가동률이 70% 수준으로 시황이 좋지 않다”며 “2025년 상반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벤젠(Benzene) 생산능력은 6800만톤 수준이며 수요는 4900만톤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벤젠은 대륙간 불균형으로 지역간 물동량이 많고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최우진 공장장은 “벤젠 가격은 ECC(Ethane Cracking Center)가 대부분인 미국의 수입 유무와 중국의 벤젠 재고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P-X는 글로벌 생산능력이 6700만톤, 실제 수요는 4800만톤 수준으로 파악된다.
P-X 가동률은 2020년부터 71%로 급락했으며 중국의 공격적인 COTC(Crude Oil to Chemicals) 중심 신규 건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3분기 300만톤을 가동할 예정인 Shenghong을 포함해 2024년까지 2042만여톤의 대규모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PTA(Purified Terephthalic) 생산기업들은 주원료인 P-X를 외부구매에서 COTC 설비를 통한 직접 조달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 P-X 시장은 수요가 약 1300만톤 부족해 한국산을 약 600만톤 수입하고 있으나 앞으로 COTC 설비 신규 건설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