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이유진)이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팜한농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과 원자재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2021년 매출이 6715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1662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고 LG화학에 인수된 2016년의 773억원 대비 11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팜한농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모색해왔다”며 “앞으로도 생산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2025년 매출 1조원의 아시아 톱(Top) 5 그린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팜한농은 2005년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2018년 타이, 2019년 말레이지아,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브라질 등 5개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베트남과 중국에서는 대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팜한농의 해외시장 공략 핵심 무기는 테라도와 같은 자체 개발 작물보호제 원제로 파악되고 있다.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는 미국,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29개국에서 원제 특허를 취득했고 국내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6개국에서는 등록을 완료됐다.
특히, 테라도는 미국에서 식용작물용 제초제로 등록에 성공한 국내 최초 원제로 주목되고 있다. 2021년 말에는 테라도 사업 확대를 위해 구미에 신규 공장동 2개를 신설하고 기존라인도 증설한 바 있다.
이밖에 팜한농은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도 선보였으며 2010년 중국, 2018년 일본, 타이에서 출시한데 이어 2019년 인디아, 2020년 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테라도를 필두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관련 조직 및 인력을 계속 보강할 계획이다.
M&A(인수합병)와 전략적 제휴 등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현재 2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5년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