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대표 진대제‧서광벽)가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1분기 매출이 1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4억원으로 전분기 영업적자 42억원에 이어 적자를 이어가면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당기순이익도 44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8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배 증가했다.
전지박 생산 및 공급 안정과 정공수송층(HTL) 및 필러 본격 공급, 동박 및 바이오 공급 확대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럽 전력비 상승 및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생산차질, 전지박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와 캐나다 등 전지박 생산기지를 증설하고 있는 단계로 전지박과 동박 공급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을 강조했다.
증권기업 관계자들도 솔루스첨단소재가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6년까지 전지박 사업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헝가리와 캐나다 등에서 총 11만7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은 2021년 말 3000톤 증설을 완료하고 현재 1만5000톤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매출을 견인한 전자소재 사업은 저분자 발광소재에 더해 고분자 발광소재를 신규 사업군으로 분류하고 생산제품과 수요처 다각화로 중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2021-2025년 약 9400억원의 전지박 공급계약 수주 완료에 이어 2분기 신규 및 추가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