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3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8달러 수준으로 급락하고 다운스트림의 마진 악화로 수요가 줄어들며 급락했다.

에틸렌 시세는 4월21일 FOB Korea가 톤당 1280달러로 65달러 급락했으나 CFR SE Asia는 136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CFR NE Asia 역시 131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FOB Korea는 전주에 15달러 하락에 그쳐 급락이 불가피했으나, NEA와 SEA는 전주에 50달러 급락함에 따라 하락세가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가 4월2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8.33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3달러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914달러로 33달러 급락했기 때문이다.
현대케미칼이 마진 악화를 이유로 대산 소재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0만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추었으나 급락을 막지 못했다. 4월 내내 75-80% 수준으로 가동한 후 5월 말까지 가동률 감축을 계속할 예정이다.
일본 에네오스(Eneos)도 지진의 영향으로 3월17일부터 5월 말까지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46만톤, 프로필렌 23만5000톤 크래커를 8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타이완의 CPC는 카오슝(Kaohsiung) 소재 No.4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4월18일부터 정기보수하고 있고, 일본 도소(Tosoh)는 3월4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No.2 에틸렌 52만7000톤 크래커를 4월20일 재가동했다.
동남아에서는 엑손모빌(ExxonMobil)이 4월25일 주롱(Jurong)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시작했다. 정기보수 기간은 1-2개월을 예상하고 있으나 메탈로센(Metallocene) 그레이드 PE(Polyethylene) 65만톤 플랜트는 정상가동하나 PP(Polypropylene) 98만톤 및 LLDPE(Linear Low-Density PE) 2라인 125만톤은 가동을 중단한다.
한편,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은 8월 중순부터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에틸렌 135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