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고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및 시행령 내부회계기준이 강화되며 자체적인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운용해왔으며 2022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업무 부담이 가중되며 1년간 유예돼 2023년부터 강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룹 내부적으로는 1년 앞선 2022년부터 상향된 기준을 적용해 변화를 선제적으로 경험하고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조기에 점검해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2021년 주요 계열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현재는 계열사별 실무 전담인력과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소통 및 협업 시스템을 논의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기업과 함께 인프라를 완성했고 2022년 예행 테스트를 마쳐 실제 운용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행령이 적용되면 감사보고서에 대해 단순한 검토 의견을 받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감사보고서는 물론 내부통제 운용 시스템 자체에 대해 검토 의견에서 상향된 감사 의견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 별도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곳이라도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시 대폭 강화된 기준에 따라 자료 및 지침을 운용해야 해 충분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미쓰이화학 등 제도 적용 대상이 아닌 계열사에도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금호석유화학의 종속기업이 아니라 합작기업이기 때문에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현재 사회의 중요한 2가지 키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컴플라이언스”라며 “이미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고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 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