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한때 105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900달러 붕괴 위기로 몰림에 따라 하락세를 계속했다.

에틸렌 시세는 4월28일 FOB Korea가 톤당 127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325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도 1275달러로 3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4월2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9.34달러로 1주일 전에 비해 0.01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나프타가 C&F Japan 톤당 901달러로 13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대케미칼이 마진 악화를 이유로 대산 소재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0만톤 크래커의 가동을 늦추고 있으나 일본 Keiyo Ethylene이 4월14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치바(Chiba) 소재 에틸렌 76만8000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4월26일 재가동했기 때문이다. 에네오스(Eneos)도 지진의 영향으로 3월5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54만톤 크래커를 5월7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도소(Tosoh)는 3월4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No.2 에틸렌 52만7000톤, 프로필렌 31만5000톤 크래커를 4월20일 재가동했다.
타이완의 CPC 역시 4월18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카오슝(Kaohsiung) 소재 No.4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5월7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엑손모빌(ExxonMobil)은 4월25일부터 주롱(Jurong) 소재 No.1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를 4-8주 예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다. 메탈로센(Metallocene) 그레이드 PE(Polyethylene) 65만톤은 정상 가동하고 있으나 PP(Polypropylene) 98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2라인 125만톤은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LG화학은 여수 소재 에틸렌 118만톤, 프로필렌 58만톤 크래커를 10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