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광산기업 부미자원(PT Bumi Resources)이 미국기업 에어프로덕트(Air Products and Chemicals)와 합작해 메탄올 공장을 건설한다.
총 20억달러를 투자해 5월부터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벵갈론(Bengalon)에 메탄올 생산능력 180만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딜리프 스리바스타바 부미자원 디렉터는 “2025년 혹은 2026년부터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프로덕트의 공식 언급은 없었으나 부미자원의 모기업인 바크리그룹(Bakrie Group) 및 PT이타카자원(PT Ithaca Resources)은 2020년 “20억달러의 글로벌급 CTM(Coal-to-Methanol) 생산기지에 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부미자원은 2020년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역별 천연자원 처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 가스화 공장에 10억달러 투입을 검토했다.
에어프로덕트는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진행하고 있는 액상 벌크, 포장 가스, 특수가스 등을 포함한 산업용 가스 사업과 바레인에서 액상 이산화탄소(LCO2) 생산시설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MECD(Middle East Carbon Dioxide) 지분 대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리 석유·가스기업인 Eni와 에어리퀴드는 2022년 3월 유럽 지중해 지역의 탈탄소 솔루션 평가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공급 및 저장 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Eni는 이태리 리보르노(Livorno) 소재 정유공장을 친환경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바이오 정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미 정유공장 2곳의 개조를 마쳤으며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0만톤의 바이오 정제능력을 2024년 2배로, 2050년에는 최소 5배로 늘릴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