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메이저 진코솔라(Jinko Solar)가 출하량 확대를 계획함에 따라 관련 소재 수요 급증이 기대된다.
태양광기업들은 최근 폴리실리콘(Polysilicon) 등 원료가격 급등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장기계약 혹은 원료 생산기업에 대한 출자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진코솔라는 2022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21년 말 공개한 N형 PV(태양전지) 셀을 탑재한 600W 고출력제품을 주력 공급함으로써 전체 출하량을 40GW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PV셀은 N형과 P형으로 구분하며 N형은 소량의 일사량만으로 발전이 가능하면서 동작온도 범위가 크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P형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코스트와 기술 장벽이 높아 실제로는 대부분 태양광기업들이 P형을 채용하고 있고 진코솔라만이 유일하게 N형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진코솔라는 기술적 우위성을 활용해 태양광산업계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고품질 패널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진코솔라가 Tiger Neo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N형 셀은 출력 620W에 에너지 변환효율이 22.3%에 달하며 30년간의 출력보증도 부여돼 있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와 이스라엘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체 생산량과 비슷한 수준인 20GW를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대규모 메가솔라 수요가 종료된 것으로 평가되는 성숙시장에서는 주택 지붕 설치용이나 PPA(전력판매계약) 용도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PV로 생성한 전력을 축전지에 모아 사용하는 자가소비용 수요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PV와 LiB(리튬이온전지) 탑재 축전지를 함께 제안하고 있고, 중동에서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기업과 태양광을 전기자동차(EV)에 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태양광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전반적으로는 안정공급체제로 대응하면서 시장별 특성에 맞추어 시스템 제안에 주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