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폭락세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원료가격이 상승했음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7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함에 따라 약세를 멈추지 못했다.

에틸렌 시세는 5월12일 FOB Korea가 톤당 11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225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는 1165달러로 4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5월1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07.45달러로 3.45달러 폭락했으나 나프타(Naphtha)가 5월13일 C&F Japan 및 FOB Singapore 톤당 930달러로 22달러 상승해 오름세가 기대됐으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재가동이 잇달아 하락이 불가피했다.
여천NCC는 5월4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여수 소재 No.2 에틸렌 91만5000톤, 프로필렌(Propylene) 59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했다. 도소(Tosoh)는 3월4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No.2 에틸렌 52만7000톤, 프로필렌 31만5000톤 크래커를 4월20일, Keiyo Ethylene은 치바(Chiba) 소재 에틸렌 76만8000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4월26일, 에네오스(Eneos)는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54만톤 크래커를 5월7일 재가동했다. 타이완의 CPC도 4월18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카오슝(Kaohsiung) 소재 No.4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5월7일부터 재가동했다.
롯데케미칼이 5월9일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6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도 가시마(Kashima) 소재 에틸렌 53만9000톤, 프로필렌 27만톤 크래커를 2개월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네오스(Ineos)는 최근 미국 텍사스의 Chocolate Bayou 소재 에틸렌 103만톤, 프로필렌 28만톤 크래커를 갑자기 가동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