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한국산만 폭락하지 않았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스팀 크래커들이 잇달아 재가동하면서 원료 C4 유분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폭락이 불가피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5월12일 FOB Korea가 톤당 1400달러로 30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CFR SE Asia는 1230달러로 9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1300달러로 75달러, CFR Taiwan도 1300달러로 75달러 폭락했다.
나프타(Naphtha)가 5월13일 C&F Japan 및 FOB Singapore 톤당 930달러로 22달러 상승했으나 일본, 타이완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재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소(Tosoh)는 3월4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No.2 에틸렌(Ethylene) 52만7000톤, 프로필렌(Propylene) 31만5000톤 크래커를 4월20일, Keiyo Ethylene은 치바(Chiba) 소재 에틸렌 76만8000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4월26일, 에네오스(Eneos)는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54만톤 크래커를 5월7일 재가동했다. 타이완의 CPC도 4월18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카오슝(Kaohsiung) 소재 No.4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5월7일부터 재가동했다.
한국산은 롯데케미칼이 5월 초부터 여수 소재 부타디엔 9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폭락세를 면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