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Ethyl Acetate)은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20달러 사이에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산지인 중국의 석탄 공급부족, 메탄올(Methanol)의 강세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 초산(Acetic Acid)은 메탄올이 톤당 460-470달러 사이에서 고공행진을 장기화한 영향으로 톤당 600- 700달러를 형성하고 있으며 초산에틸은 FOB China 톤당 12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으나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산에틸은 2021년 10월 중순 톤당 1500달러대로 과거 최고기록을 넘어선 이후 해상운송 차질에 수입상의 재고 부족이 겹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11월 중순 이후 중국산 구매가 줄어든 가운데 초산 가격이 급락함으로써 하락으로 반전됐고 2022년 들어서도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세를 계속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중국의 석탄 공급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메탄올까지 고공행진을 장기화함으로써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제조용 초산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초산은 미국 메이저가 플랜트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아시아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 플랜트도 일부가 정기보수를 실시해 상승압박이 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메탄올이 4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고 400달러가 곧 무너질 것으로 예상돼 초산에틸도 강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