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서플라이체인 단절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봄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상하이(Shanghai)를 포함해 수십개의 도시에 봉쇄령을 내림에 따라 약 3000만명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4월20일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서 100곳 이상의 요금소와 휴게소 46곳이 폐쇄돼 자동차 1대당 운임이 최고 60% 수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소재 화학기업들은 정부 허가를 받고 일부 가동을 재개했으나 물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서플라이체인 정상화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도로 출입구에 대한 제한 및 봉쇄 조치를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물류‧수송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4월10일 총 678곳의 고속도로 요금소가 봉쇄됐고 4월20일 24시 기준으로는 104곳으로 감소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되나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장쑤성(Jiangsu)은 요금소 82곳과 휴게소 27곳을 봉쇄해 전국적으로 가장 통행이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되며 성내에서도 행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쑤저우시(Suzhou)는 4월16일 0시부터 우장구(Wujiang), 우중구(Wuzhoung), 샹청구(Xiangcheng), 구쑤구(Gusu), 쑤저우 공업원, 후추구(Huqiu)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강화 방침을 발표해 재택근무 가능 인원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필요할 때에만 성내 및 성외 이동을 허용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장기간에 걸쳐 봉쇄조치가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럭 운전사 출입을 통제함에 따라 물자 조달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에 들어오려는 트럭 운전사들은 개인별 QR 코드에 행동이력을 추가해야 하며 QR코드 조회 시 상하이시에 오기 전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면 2주 동안 집중격리 대상이 돼 상하이 출입을 꺼리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