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동남아·동북아 모두 하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12달러대 중반으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 시세는 5월19일 FOB Korea가 톤당 116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는 1195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CFR NE Asia도 114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5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2.55달러로 5.10달러 폭등했으나 나프타(Naphtha)가 5월20일 C&F Japan 톤당 904달러로 26달러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산은 롯데케미칼이 5월9일 여수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66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가 하락세를 면했으나, 동북아는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일본 가시마(Kashima) 소재 에틸렌 53만9000톤, 프로필렌 27만톤 크래커를 2개월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여천NCC가 5월4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여수 소재 No.2 에틸렌 91만5000톤, 프로필렌 59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했고, 도소(Tosoh)도 3월4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No.2 에틸렌 52만7000톤, 프로필렌 31만5000톤 크래커를 4월20일, Keiyo Ethylene은 치바(Chiba) 소재 에틸렌 76만8000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4월26일, 에네오스(Eneos)는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54만톤, 프로필렌 30만8000톤 크래커를 5월7일 재가동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완의 CPC도 4월18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가오슝(Kaohsiung) 소재 No.4 에틸렌 38만5000톤, 프로필렌 23만톤 크래커를 5월7일부터 재가동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포모사(Formosa Plastics)이 텍사스의 Point Comfort 소재 에틸렌 127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5월16일 재가동했고,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은 5월16일 텍사스의 Freeport 소재 에틸렌 72만5000톤, 프로필렌 8만톤 크래커를 예기치 않게 가동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