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중간체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이 공급을 규제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로 폐업하는 생산기업들이 속출하고 있고 인디아 역시 환경규제를 강화하며 감산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위험물 수송까지 규제해 선박 조달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니트로아닐린(p-Nitroaniline), 니트로벤젠(Nitrobenzene) 등 염료 중간체 가격이 폭등했고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료 중간체는 중국과 인디아 생산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나 최근 중국 정부가 수질오염과 화학공장 사고 방지를 위해 규제에 나서며 메이저 외에는 생산 불가능한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
2021년에는 난방 수요 충족을 위한 전력 제한과 베이징(Beijing) 올림픽 직전 제조‧수송규제 등으로 공급량이 연말까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인디아 역시 엄격한 가동규제에 나서고 있어 파라페닐렌디아민(p-Phenylenediamine), 레조르신(Resorcin) 등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 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한 이후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나 이미 장기간 이어진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됨으로써 폐업하는 생산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특히 과거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니트로 화합물 관련 공장들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또다른 주요 생산국인 인디아가 주목받고 있으나 인디아도 염료 중간체 공장에 대한 가동규제를 펼치고 있고 위험물 수송 제한에까지 착수함으로써 선박 조달난에 따른 수급타이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과 인디아가 언제 규제를 완화할지 알 수 없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에너지 코스트가 폭등함에 따라 염료 중간체 가격이 장기간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