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CG(Siam Cement Group)가 화학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CG는 2022년 4월27일 화학 사업기업인 SCG Chemicals의 신규 주식 공개 및 상장을 위해 타이 증권거래소(SET)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기자 회견에서는 2022년 상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함으로써 상장을 통한 조달자금을 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우선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CG는 베트남 남부 롱손(Long Son)에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가동하고 2차 프로젝트 LSP2도 추진할 계획이다.
LSP2는 현재 설계, 조사, 제조 라이선스 조정 등을 추진하는 단계로 4월 보도된 바에 따르면, PTT그룹의 석유정제기업 타이오일(Thaioil)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차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CAP(Chandra Asri Petrochemical)에 신주 인수로 4억달러를 출자했으며 2차 에틸렌 크래커 건설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수억달러를 추가 출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친환경제품도 중요한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SCG의 친환경 브랜드 SCG Green Polymer는 소비자들이 배출한 폐플래스틱을 원료로 제조한 재생수지로 2030년 판매량 100만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공장 인수를 포함해 생산능력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베트남 LSP2에서 생산할 품목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