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브랜드 가치가 5조4000억여원에 달해 글로벌 화학기업 3위를 차지했다.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기업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화학기업 보고서 25(Chemicals 25 2022)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9700만달러(약 5조4095억원)로 평가됐다.
전년대비 19% 늘어나 5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이며 순위도 미국 다우(Dow)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상위 25사 가운데 국내 화학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브랜드 가치가 2018년 24억2100만달러(5위), 2019년 33억3800만달러(4위), 2020년 35억달러(4위), 2021년 36억200만달러(4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일 바스프(BASF)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스프의 브랜드 가치는 83억4800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15% 증가했다.
사우디 사빅(Sabic)은 브랜드 가치가 46억7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로 16%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다우는 브랜드 가치가 42억9300만달러(약 5조4000억원)로 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위로 밀려났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LG화학이 2021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고 친환경 소재,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LG화학은 불안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42조6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을 달성했다. (K)